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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갑문 축조 100년 '2018년'…동북아 해양 중심도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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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갑문 축조 100년 '2018년'…동북아 해양 중심도시로

조수간만 차 극복, 전천후 상업항으로 발전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인천시가 내년 인천항 갑문 축조 100주년을 맞아 동북아 해양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을 굳힌다.

인천시는 인천항 갑문 축조 100주년인 내년 10월 인천 해양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행사들을 다양하게 펼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우선 인천항 갑문 축조일(1918년 10월 27일)을 즈음해 내년 10월 중 인천항 1·8부두에서 갑문 축조 100주년 기념행사를 가진다.

기념식 외에도 갑문 축조 100주년 기념 조형물 제막식, 인천 해양역사 재조명 선포식, 인천항 포럼 발족, 인천항 발전 영상물 상영, 크루즈 선상 견학, 해양 체험 행사 등의 행사가 이어진다.

인천시는 갑문 100주년 행사 사업비로 3억원을 책정하고 연내에 행사 세부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아울러 내년 5월 31일에 열릴 제23회 바다의 날 기념식의 공식 개최도시로 선정되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인천시는 2003년 이후 14년간 바다의 날 행사를 유치하지 못했다. 시는 이달 중 해양수산부에 바다의 날 기념식 유치 신청서를 제출키로 했다.

바다의 날 기념식 개최도시로 선정되면 내년 5월 27일부터 6월 2일까지 갑문 매립지에서 국제항로표지협회(IALA) 콘퍼런스와 연계한 문화행사를 열 예정이다.






인천항 갑문은 10m에 이르는 인천 앞바다의 조수간만 차에 상관없이 선박이 상시 접안할 수 있는 부두시설을 갖추기 위해 건설됐다.

당시 인천항은 1883년 개항 이후 수도의 관문항이라는 지리적 이점과 1900년 경인철도 개통 이후 물동량 급증 추세에 힘입어 항만시설을 확충할 때였다.

그러나 인천항 갑문은 인천항을 대륙 침략의 전초 기지항으로 만들기 위한 일제의 전략이 반영된 산물이기도 하다.

조선총독부 관방토목국이 1918년 발행한 '인천축항도록'을 보면 총독부는 1911년 6월 총공사비 566만원을 들여 10개년 계획으로 본격적인 인천항 부두시설과 갑문 시설공사에 착수했다.

1918년 10월 준공 당시 인천항 갑문은 길이 129.24m, 폭 18.18m, 측벽 높이 14.55m 규모였다. 갑문 준공과 함께 인천항에는 4천500t급 선박 3척이 동시 접안할 수 있는 부두시설도 완공됐다.






iny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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