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중국 연운·위해항 신규항로 27일 개설
(군산=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 군산항과 중국 연운·위해항을 연결하는 새 컨테이너 항로가 개설된다.
3일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 2월과 5월 각각 군산∼청도, 군산∼르자오 간 항로를 개설한 데 이어 27일에 홍콩계 선사 '소패스트코리아'가 군산∼연운·위해항 항로를 개설한다.
소패스트코리아는 1천50TEU급 컨테이너 전용선을 매주 일요일 한 차례 군산항에 입항시킬 예정이며 연간 6천TEU 이상의 컨테이너 물동량을 처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써 군산항 항로는 2010년 2개에서 중국, 일본, 국내 주요 항구 등을 기항하는 총 8개 항로로 늘어난다.
김석근 시 항만물류과장은 "새 항로 개설과 컨테이너 전용선 투입으로 지역 기업체가 연간 12억원의 물류비를 절감하고,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으로 물동량이 줄어든 군산항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군산항 컨테이너 화물은 올해 6월 기준으로 3만1천298TEU가 처리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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