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동부증권은 두산중공업이 탈석탄·탈원전 이슈와 관련한 불확실성을 안고 있으나 대체 에너지원과 해외원전에서 성장 가능성이 있다며 3일 목표주가 2만4천원과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김홍균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탈원전 이슈가 두산중공업 기업가치 향상에 부정적이어서 관련 불확실성이 완화될지 지켜봐야 한다"며 "하지만 기존 사업에 추가될 가스복합화력·(해상)풍력, 해외원전 등에서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가스복합발전은 가스터빈 개발 국책과제를 수행하면서 상용화를 위한 기본 설계를 끝내고 테스트 단계에 있다"며 "서해안 등지에서 수주가 기대되는 풍력발전 시장에서도 경쟁력 강화를 위해 라인업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영국과 인도 등에서 해외원전 수주 가능성도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서 원전과 석탄 화력발전 관련 추가 수주 가능성은 희박하나 이들 사업을 대체할 에너지원 부문의 참여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회사 2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시장 기대치에 대체로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두산중공업은 2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조8천246억원, 3천6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29%, 16.61%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당기순손실은 261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김 연구원은 "인프라와 건설, 엔진 등 자회사 실적 개선으로 영업익이 시장 전망치를 0.8%p 웃돌았다"며 "영업외손익에 일회성 비용 1천468억원과 법인세비용 1천561억원이 반영돼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으나 목표주가를 변경할 정도는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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