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700.57

  • 13.13
  • 0.49%
코스닥

873.52

  • 3.80
  • 0.44%
1/4

뉴욕증시 '고맙다 애플'…다우 사상 첫 22,000선 돌파 마감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뉴욕증시 '고맙다 애플'…다우 사상 첫 22,000선 돌파 마감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뉴욕증시 '고맙다 애플'…다우 사상 첫 22,000선 돌파 마감

(뉴욕=연합뉴스) 신은실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시가총액 대장주인 애플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22,000선을 돌파해 마감했다.

2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52.32포인트(0.24%) 상승한 22,016.2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22포인트(0.05%) 높은 2,477.5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9포인트(0.00%) 내린 6,362.65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22,036.10까지 올라 6거래일 연속 장중 및 마감가 기준 사상 최고치 경신 흐름을 이어갔다.

애플의 주가가 실적 호조로 급등세를 보인 것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0.5%가량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유틸리티와 산업, 소재, 금융이 강세를 보인 반면, 소비와 에너지, 헬스케어, 부동산, 통신은 내렸다.

시장은 이날 애플 등 기업들의 실적과 경제지표 등을 주목했다.

애플의 주가는 실적 호조에 5% 가까운 급등세로 마감했다. 애플의 주가는 장중 159.75달러까지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애플은 전일 장 마감 후 실적 발표에서 3분기 순익이 87억2천만 달러(주당 1.67달러)로 일 년 전의 78억 달러(주당 1.42달러)보다 크게 개선됐다고 발표했다.

팩트셋이 집계한 월가 애널리스트들 전망치는 주당 1.57달러다.

매출은 454억1천만 달러로 일 년 전의 423억6천만 달러와 팩트셋 집계치 448억9천만 달러를 모두 웃돌았다.

타임워너도 올해 2분기 순익과 매출이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

타임워너는 2분기 순이익이 11억 달러(주당 1.34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33달러로 팩트셋 조사치 1.19달러를 상회했다.

매출은 73억3천만 달러를 나타내 팩트셋 예상치 73억 달러보다 높았다.

타임워너 주가는 0.1% 올랐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3개월 동안 3.1% 상승했다.

다만, 애플의 주가 급등에도 그동안 강세 흐름을 보여왔던 주요 기술주인 페이스북과 아마존, 넷플릭스 등의 주가는 소폭 내렸다.

페이스북과 아마존은 각각 0.3%와 0.03% 하락했고, 넷플릭스는 0.7%, 마이크로소프트(MS)는 0.4% 떨어졌다.

톰슨 로이터에 따르면 현재까지 S&P 500 기업 중 약 3분의 2가량이 실적을 공개했으며 이 중 72%의 실적은 시장 예상을 넘어섰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7월 민간부문 고용은 제조업 일자리 감소에도 서비스업종의 증가 덕분에 늘었다. 다만, 증가세는 전달보다 약화했다.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7월 민간부문 고용은 17만8천 명 늘었다. 이는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전망치 18만 명에 거의 부합한 것이다.

뉴욕시의 기업 환경은 확장세를 더 확대해, 올해 최고치를 보였다.

공급관리협회(ISM)-뉴욕에 따르면 7월 뉴욕시의 비즈니스 여건지수는 전월 55.5에서 62.8로 올랐다.

여건 지수는 지난해 10월에는 49.2를 나타냈으며 같은 해 12월에는 63.8로 14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올해 가을 대차대조표 축소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경제클럽에서 연설한 윌리엄스 총재는 "자산이 합리적인 수준으로 줄기까지는 대략 4년 정도가 걸릴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보스턴 연은의 에릭 로젠그렌 총재는 지난봄 물가 부진에도 고용 시장 추가 개선이 중앙은행의 점진적인 금리 인상과 자산 축소를 지속하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애플의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투자 심리가 추가로 개선됐다며 오는 4일 발표되는 7월 비농업부문 고용을 통해 연준의 통화정책 및 시장 방향성 등을 다시 한 번 평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42.5%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68% 상승한 10.26을 기록했다.

essh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