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골 넣은 에두, 현재 기량이라면 충분해"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4연승을 이어간 프로축구 K리그 1위 전북 현대의 최강희 감독이 두 골을 넣은 외국인 선수 에두를 극찬했다.
최강희 감독은 2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4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에서 3-1로 승리를 지휘한 뒤 "에두가 올 시즌을 마치고 은퇴를 하겠다고 했는데, 말려야겠다"라며 "현재 경기력과 득점력이라면 선수 생활을 이어가도 충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전북은 상대 팀 채프만의 자책골과 에두의 멀티 골에 힘입어 완승했다.
특히 에두는 풀타임 동안 열심히 뛰어다니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최강희 감독은 "지난 시즌엔 양 사이드 자원이 좋고 전술적으로 좋아 에두에게 출전시간을 많이 주지 못했는데, 올 시즌엔 자신감을 느끼고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본인이 올 시즌을 마치고 다른 삶을 살겠다고 밝혔는데, 생각을 돌릴 수 있도록 이야기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이날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한 한교원에 관해선 "훈련과 실전이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을 것"이라며 "어려운 가운데 자기 역할을 충분히 했다"고 말했다.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킨 전북은 울산 현대와 경기를 앞두고 있다.
최강희 감독은 "울산은 양 사이드가 좋고 카운트 어택이 있는 팀"이라며 "그런 부분을 준비 잘해 꼭 이기겠다"고 말했다.
인천 이기형 감독은 "매 경기 선취점을 주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치고 있는데 이 점을 보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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