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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마필관리사 잇단 사망, 마사회 책임 엄중히 묻겠다"

민주노총과 함께 국회서 기자회견…유족 "노예아닌 사람" 오열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지난 5월 부산에 이어 1일 경남 창원에서도 30대 마필관리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벌어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이번 문제와 관련해 마사회의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우원식 원내대표와 윤관석 민생상황실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민주노총 및 사망한 마필관리사 유가족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서 이같이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마필관리사 노동자의 열악한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그동안 노력을 해왔지만, 저희의 노력이 부족했다. 억울한 죽음 앞에 죄송하고 참담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광화문에서 촛불을 들고 정권을 바꾼 이유는 이런 노동현실을 바꾸고자 하는 것이었지만, 아직 현장은 차갑기만 하다"며 "이 문제를 절대 좌시하지 않고 마사회의 책임을 엄하게 묻고 진상을 분명히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문제 해결을 위해 집권당의 원내대표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노총은 기자회견문에서 "마사회 경영진이 책임을 지고 즉각 퇴진해야 한다"며 "국회는 진상규명위원회를 설치해 노동착취 문제에 대해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회견장에 참석한 유족들은 마사회를 규탄하면서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고(故) 이현준 씨의 아버지는 "마필관리사도 사람이다"라며 "노예로 취급하지 말라"라고 말했다.

고 박경근 씨의 어머니 역시 "공기업에서 이런 횡포가 있어서는 안되지 않나"라며 "국회의원들은 뭐 하고 있나. 분이 안 풀린다"고 성토하기도 했다.

hysu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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