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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명소 '봉황대'에 정자 세운다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의 대표 명소인 '봉황대'에 정자가 들어선다.

춘천시는 의암호 명소화 사업의 하나로 삼천동 중도 배터 옆 작은 동산인 봉황대에 정자를 세운다.

의암호를 마주하고 있어 호수의 전경이 한눈에 펼쳐지는 곳이다.

두산연수원 신축 현장(옛 라데나리조트)부터 중도 배터로 이어지는 자전거 도로를 통해 오를 수 있다.

봉황대는 옛 지리지, 고지도, 각종 고문헌에 춘천을 대표하는 승경으로 소개됐다.

조선시대 청음 김상헌, 다산 정약용 선생 등 당대 많은 문인이 봉황대의 풍취를 글로 남겼다.

봉황대라는 이름은 중국의 대시인 이백이 춘천과 같은 물의 고장인 난징의 봉황대를 둘러보고 쓴 시 '등금릉봉황대(登金陵鳳凰臺)'에서 연원한다.

정자는 팔각지붕에 계자 난간을 두른 전통 건축물 형태로 10월 준공이 목표다.

춘천시는 봉황대 정자는 지역의 역사자원을 관광상품화 하는 것으로 의암호 자전거도로를 찾는 동호인이나 호수 관광객에게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ha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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