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메리츠종금증권은 2일 한전KPS[051600]가 올해 2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으로 뚜렷한 실적 개선세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다만, 신고리 5, 6호기 등 추가 국내 원전 가동이 없을 것을 가정해 목표주가는 기존 7만원에서 6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기존대로 유지했다.
한전KPS의 올해 2분기 매출은 3천418억원, 영업이익은 59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6%, 22.3% 증가했다.
김승철 연구원은 "아랍에미리트(UAE) 원정 정비를 위한 신규 채용으로 인건비가 늘었지만 관련 매출이 아직 발생하지 않아 비용 부담이 존재했는데도 이익 개선이 이어진 것이 고무적"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신고리 5, 6호기 건설 중단과 탈원전 이슈가 한전KPS의 주가 하락으로 이어진 데 대해 "원전 설비 용량이 계획대비 감소할 경우 장기 성장성에 적신호가 켜지는 것은 맞지만 향후 5년간은 기존에 건설 중인 발전소의 완공으로 설비 용량이 증가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탈원전 이슈는 주가에 이미 충분히 반영됐기 때문에 이제는 올해 실적 개선과 내년 UAE 원전 정비 매출 반영에 따른 실적 개선에 무게를 둘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목표주가를 내린 데 대해서는 "국내에서 추가 원전 가동이 없을 것을 가정해 기존에 적용하던 영구성장률 1%를 0%로 하향 조정해 주가순자산비율(PBR) 배수를 낮추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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