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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만능세포 활용한 치료약 후보 조만간 세계 첫 임상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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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만능세포 활용한 치료약 후보 조만간 세계 첫 임상시험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일본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인공 만능줄기세포(iPS세포)를 활용해 찾은 질병 치료약에 대해 임상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일 보도했다.

교토(京都)대 iSP세포연구소는 이날 근육 안에 뼈가 생기는 난치병인 진행성 골화성 섬유이형성증(FOP)의 치료약 후보를 iSP세포를 사용해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연구소는 조만간 교토대 부속병원에서 임상시험을 시작해 치료약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다만 임상시험을 위해서는 대학 차원 혹은 정부 심사위원회의 임상시험 허가를 얻어야 한다.

니혼게이자이는 iSP세포를 사용해 만든 치료약의 임상시험을 실시하는 것은 세계 최초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FOP 환자로부터 제공받은 세포로 iPS세포를 제작했다. 이를 뼈 형성과 관련된 세포로 변화시킨 후 7천 종의 약품을 투여해 효과를 조사했다. 그 결과 장기이식의 거부반응을 막는 약으로 사용되는 라파마이신이라는 물질에 뼈의 형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

iSP를 활용한 의료는 iSP를 다양한 세포와 장기로 변화시켜 환자에게 이식하는 재생의료 분야, 질병 상태를 재현한 세포를 만들어 치료약 후보물질을 찾는 치료약 분야 등 2가지 분야에서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재생의료와 관련해서는 일본의 국책연구기관 이화학연구소 연구팀이 지난 2014년부터 노화에 따라 발생률이 증가하는 눈(目) 질환인 '가령황반변성'(ARM) 환자에게 iPS세포로 만든 망막을 이식하는 임상연구를 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는 교토대의 임상시험 계획에 대해 iSP세포 활용 의료의 한 축인 치료약 분야가 본격적으로 시동을 거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bk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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