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국제아트페어 내달 28일 개막…5개국 69개 갤러리 참여
DJ센터서 10월 1일까지…136개 개인 부스도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아트:광주 17'(광주국제아트페어)이 오는 9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1일 '아트:광주 17' 사무국에 따르면 일반적인 아트페어가 상업적 구조로 진행됐던 것과 달리 올해 '아트:광주 17'은 공공성을 지향해 문화 향유의 새로운 방향을 잡고 광주아트페어만의 차별화된 구성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5개국 18개 해외 갤러리와 전국적으로 활동하는 국내 51개 갤러리를 포함해 모두 69개 갤러리가 참여한다.
이와 함께 왕성하게 활동 중인 작가들의 개인 부스 136개가 들어서 현재 미술계의 새롭고 흥미로운 경향과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올해 '아트:광주 17'에서는 본 전시 이외에도 다양한 기획전을 준비했다.
문인화의 거장 '남농 허건'과 '아산 조방원'의 작품으로 이뤄지는 '남농 아산' 전에서 남종 문인화의 진수를 볼 수 있다.
또 '예향 공예 명품전'에서 무등산 분청사기, 강진 청자, 옻칠공예, 현대 공예 작품 등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남도 공예의 품격을 보여 주게 된다.
지난해 전시에서 호응이 좋았던 '민화전'을 재기획한 '모란이 피기까지는' 전은 '가회박물관' 소장품과 호남민화사랑회 작가들의 작품으로 구성해 민화 고유의 매력적인 작품 세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청년작가들을 위해 매년 기획한 '청년작가'전에서는 지역과 전국의 청년작가 60명을 초대해 독창적이고 발전 가능성이 돋보이는 작품을 소개한다.
부대행사로 판화 체험, 공예 체험 등 작품 관람을 하면서 시민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참여 공간도 마련했다.
한국미술협회 광주시지회장인 나상옥 집행위원장은 "광주의 대표적인 문화 행사의 하나로서 다양한 문화예술 향유의 장이자 지역민과 미술 애호가, 미술인이 함께하는 멋진 미술잔치가 되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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