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기술, 원전해체사업실·에너지신사업 전담조직 구축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한국전력기술은 원전해체산업과 신재생에너지 등 에너지 신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했다고 1일 밝혔다.
한전기술은 원자력본부 산하에 원전해체사업실을 신설하고 원전해체와 방사성폐기물, 사용후연료 등 원전 사후관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영구 정지된 고리 1호기 해체산업 참여를 통해 원전해체 비법을 축적하고 해외 원전해체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한전기술은 이미 2015년 독일의 프로이센일렉트라사와 원전해체 기술전수 협약을 체결해 관련 기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 우리나라 최초의 연구용 원자로인 '트리가 마크'와 우라늄 변환시설 해체사업에 참여하면서 원전 해체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한전기술은 화력발전 사업을 담당하는 플랜트본부를 에너지신사업본부로 개편해 미세먼지 저감과 신기후 체제 대응 등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부응하기로 했다.
특히 지방자치단체와 협조를 통해 지능형 스마트 혁신도시와 태양광 발전단지 조성사업 등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한전기술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원전해체와 에너지 신사업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전기술은 기존의 원자력, 화력 등 에너지플랜트 부문의 엔지니어링 역량을 바탕으로 원전 사후관리, 중소형원자로, 융합기술, 청정화력, 신재생에너지 등 10개 신성장사업을 선정하고 2025년까지 미래성장동력 매출비중을 25%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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