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백화점 피서객' 어린이 놀이공간 조성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신세계백화점은 8월 한 달간 주요 점포의 문화홀을 키즈 테마파크로 바꾼다고 1일 밝혔다.
찜통더위 속에 이른바 '백캉스족'으로 불리는 백화점 피서객을 위해 마련한 공간이다.
센텀시티점은 27일까지 9층 문화홀을 공룡 테마의 '미디어 아트 놀이터'로 꾸민다.
홀로그램으로 나타난 공룡들이 춤을 추고, 직접 그린 공룡이 스크린에서 살아 움직이는 등 색다른 체험을 제공한다.
오전 10시 4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운영된다. 현장판매 입장료는 어린이 1만4천원, 어른 7천원이다. 온라인에서는 최대 25%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인천점은 15일까지 독일 블록회사 '플레이모빌'과 함께 5층 문화홀을 대형 블록 놀이터로 꾸몄다.
대형 피규어, 블록 놀이방, 만들기 체험공간 등의 콘텐츠로 구성됐다.
의정부점은 15일까지 문화홀을 '썸머 플레이 존'으로 만든다.
정글, 크레파스 마을 등 다양한 콘셉트의 에어바운스 놀이터가 있는 플레이 존,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를 연출한 포토존 등으로 꾸며진다.
7월 중순부터 8월 첫주까지는 휴가를 떠나는 이들이 많아 백화점 실적이 대체로 부진했지만 올해는 예년과 달리 매출이 늘고 있다.
지난달 21일부터 열흘간 신세계백화점 기존점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3.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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