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연합뉴스) 청정 지리산과 섬진강에서 생산된 하동 배즙이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
경남 하동군은 31일 부산항에서 '생강 품은 도라지 배즙' 15t을 선적했다.
하동 배즙이 미국 시장에 수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말까지 3차례 더 수출한다.
이번에 선적된 배즙은 40피트 컨테이너(2TEU 규모) 1동 전체에 실렸다.
수출된 배즙은 농가 전체가 우수농산물관리(GAP) 인증을 받은 '하동 배 수출농업단지'에서 재배한 배를 원료로 100% 국내산 도라지·생강을 첨가했다.
하동 배즙이 미국에 수출된 것은 군이 지난 12∼1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현지바이어들과 가진 수출상담회에서 40t(8만 달러 상당)을 계약한 데 따른 것이다.
하동 도라지 배즙은 9월 초 LA에 있는 홈쇼핑에 론칭돼 미주지역 전역으로 방송, 판매될 예정이다.
윤상기 하동군수는 "미국시장 수출을 계기로 호주·동남아 등지로 수출시장을 다변화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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