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학교운영위원회, 고교 무상급식 논의 5자 회담 환영
(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강원도 시장·군수협의회가 고교 무상급식 확대를 위한 5자 회담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 강원도학교운영위원회 총연합회가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강원 학운위는 31일 "강원 도지사와 도의회 의장, 교육감, 시장·군수 협의회장, 시군의회의장협의회 회장의 고교 무상급식 전면시행을 위한 5자 회담을 적극적으로 환영한다"면서 "교육복지 확대를 포퓰리즘으로 몰아붙이며 비난하는 구시대적 주장이 사라지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어 "5자 회담 결과 고교 급식지원이 확정되면 강원도는 유초중고 모든 학생에게 급식을 지원하는 최초의 광역자치단체가 될 것"이라며 "아이 기르기 좋은 강원도 이미지를 전국에 알리는 좋은 기회"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번 5자 회담이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학생들에게 질 좋은 급식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을 논의하는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교육복지 확대로 지방소멸을 막아내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최명희 강원 시장·군수협의회장(강릉시장)이 제안한 고교 무상급식을 위한 5자 회담은 오는 8월 30일 열릴 예정이다.
강원교육청은 2014년 고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추진하다 도의회의 반대에 부딪혀 특성화고등학교까지만 무상급식을 지원하고 있다.
2015년부터는 인문계 고교 1개 학년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추진했지만 도의회의 반대로 현재까지 성사시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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