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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서 부녀가 너울에 휩쓸려…40대 아버지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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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서 부녀가 너울에 휩쓸려…40대 아버지 사망

(통영=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31일 오전 9시 50분께 경남 남해군 상주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이모(49) 씨와 이 씨 딸(17)이 바다에 빠졌다.






"살려달라"는 소리를 들은 해상구조대는 수영 경계선 밖으로 떠밀려간 이 씨 등 2명을 수 분 만에 구조했지만 이 씨는 병원으로 옮겨진 직후 끝내 숨졌다.

이 씨 딸은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당시 이 씨 등은 사각형 튜브를 잡고 놀다가 갑자기 몰아친 너울에 수영 경계선 바깥으로 떠밀려간 것으로 통영해경은 파악했다.

통영해경 측은 "구조 직전에는 딸이 물 속에 있던 아버지 손을 붙잡고 있었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ks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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