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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환경당국 "톈진 한경오염척결 빈말뿐" 강력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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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환경당국 "톈진 한경오염척결 빈말뿐" 강력 비난

(베이징=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중국 환경당국이 톈진(天津)시에 대해 환경오염 방지대책이 구두선에 그쳤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31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환경보호부는 성명에서 "톈진시가 회의를 열기도 하고 대중 캠페인을 벌이는 듯 했지만 행동보다는 립서비스에 불과했다"고 비난했다.

중국 환경부는 지난 5월 한달간 톈진시에 대한 환경감찰을 벌였다. 성명은 이 과정에서 톈진시 당국이 환경위험을 고의적으로 은폐함으로써 사찰단을 기만했다고 밝혔다.

예컨대 톈진시의 한 구(區)정부는 하수처리 설비가 없는 것을 감추기 위해 하수배출구멍을 막고 임시 저장탱크에 하수를 빼돌리다 적발됐다.

인구 1천550만명의 톈진시는 지난 1분기 미세먼지(PM 2.5) 농도가 작년동기 대비 27.5% 증가했으며 지표수의 15%만이 국가 기준치에 부합했다고 성명은 밝혔다.

환경 전문가들은 지방당국이 인사고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제성과를 포장하기 위해 환경보호를 도외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톈진시 외에 안후이(安徽)성도 하수처리시설 미비와 쓰레기 처리, 공기오염 대책이 미흡했다며 지적을 받았다.

중국에서 환경오염은 발등에 떨어진 불이지만 지방에서는 경제성과를 우선수위에 둔 당·관료들로 인해 대책이 제대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방당국의 환경대책과 집행에 대한 장기적인 감시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jb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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