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신발산업 무역전문가 키운다…전문교육과정 개설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의 특화산업인 신발산업의 무역전문가를 육성하는 교육프로그램이 부산에서 개설된다.
부산시는 신발산업 해외영업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제1기 부산·경남 신발무역 전문가 과정을 개설해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과정은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과 한국무역협회 부산본부가 주관한다.
교육 참가 자격은 부산·경남지역 대학 졸업(예정) 미취업자로 전공 제한은 없다.
교육 수료 이후 6개월간 관련 업계 취업을 지원하는 취업 연계형 교육프로그램이다.
교육은 오는 9월 15일부터 5개월간 1천160시간에 걸쳐 무역 및 마케팅 실무, 영어 및 제2외국어 교육과 신발산업 관련 지식, 신소재 교육, CEO특강, 신발 분야 전문 영어 교육 등으로 이뤄진다.
부산시는 교육 과정을 수료하면 신발 관련 무역 경력직 1년에 준할 정도의 역량을 갖추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부산시는 2007년부터 지역 수출기업의 역량을 강화하고 청년 취업을 돕기 위해 해외마케팅 전문인력 양성사업으로 '부산·경남 무역마스터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 신발산업은 5월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수출이 15% 증가하는 등 수출 효자 품목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신발무역 전문가 과정으로 지역 신발산업 수출이 늘어나고 지역 청년들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josep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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