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영, 개인혼영 400m 결승 진출 실패…예선 9위(종합)
주재구는 예선 34위로 탈락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한국 수영 여자 개인혼영 최강 김서영(23·경북도청)이 400m에서는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김서영은 30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 아레나에서 열린 2017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개인혼영 400m 예선에서 4분39초80의 기록으로 3조 10명 중 5위, 전체 27명의 출전 선수 중 9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김서영은 8명이 겨루는 결승에는 아쉽게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예선 8위 한나 마일리(영국·4분37초14)에는 2초66이나 뒤졌다.
자신이 지난 5월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작성한 한국 기록(4분35초93)이라면 전체 3위로 결승에 오를 수 있었다.
김서영은 앞서 이번 대회 개인혼영 200m 준결승에서 2분09초86의 한국신기록을 세우고 전체 16명 중 5위로 결승에 올랐고, 결승에서는 2분10초40에 레이스를 마쳐 6위를 차지했다.
개인혼영 400m에서도 예선을 통과했다면 이번 대회 여자 접영 100m와 200m에서 결승에 오른 안세현(SK텔레콤)에 이어 한국 여자 경영선수로는 두 번째로 세계선수권대회 두 종목 결승 진출을 이룰 수 있었으나 무산됐다.
김서영은 개인혼영 400m를 끝으로 자신의 첫 번째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쳤다.
김서영은 주 종목은 아닌 배영 200m에도 출전했으나 자신이 가진 한국 기록(2분11초12)에 못 미치는 2분13초26의 기록으로 전체 32명 중 20위에 머물러 준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한편, 남자 개인혼영 400m 예선에 출전한 주재구(22·국군체육부대)는 4분31초14의 기록으로 전체 37명 중 34위에 머물러 탈락했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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