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해양수산부는 최근 급등한 오징어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원양산 오징어 9천800t을 시장에 방출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이달 기준 오징어 1㎏ 평균 도매가격은 8천700원으로, 지난해 동기(4천100원)의 2배 수준으로 뛰었다.
주요 어장인 동해안에서 오징어 생산량이 감소했고 원양어장에서도 상반기 조업량이 평년의 46% 수준에 그치면서 공급량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이에 해수부는 김양수 해양정책실장 주재로 원양선사 대표들과 긴급 간담회를 개최해 9월까지 반입 예정인 원양산 오징어를 물류창고에 입고하지 않고 곧바로 국내 시장에 유통하기로 합의했다.
해수부는 9천800t 가운데 6천t은 내달 초 집중적으로 유통하고, 9월 말까지 나머지 물량을 추가로 방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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