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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디지털부문 '광고ㆍ구독료' 크게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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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디지털부문 '광고ㆍ구독료' 크게 증가

각 23%, 46% 증가…지면광고 수입 11% 줄어




(뉴욕=연합뉴스) 이귀원 특파원= 미국의 뉴욕타임스(NYT)가 온라인ㆍ모바일 부문 강화에 초점을 둔 구조조정 작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 분야에서 2분기(4~6월) 좋은 실적을 기록했다고 NYT가 27일 자체 보도를 했다.

구조조정에 대해 내부 반발이 거센 가운데 이번 실적이 구조조정을 강화하는 근거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광고수입은 23% 증가한 5천500만 달러(613억4천150만 원)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광고수입의 42%에 달하는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4%에 비해 수입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

반면 종이신문 광고료는 11%가 줄어든 7천7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전체 광고수입은 디지털 부문은 증가하고 종이신문은 줄어들면서 전년 같은 기간의 1억3천100만 달러에서 소폭 증가한 1억3천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또 디지털 구독자가 9만3천 명이 늘어, 디지털 독자 구독료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증가한 8천300만 달러로 집계됐다.

구독료 부분 전체 수입은 14% 늘어난 2억5천만 달러다.

NYT의 2분기 총수입은 4억700만 달러로 9% 증가했다.

NYT는 지난 5월 말 직원들을 상대로 바이아웃(Buy-out) 시행 등을 골자로 하는 구조조정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바이아웃은 계약이 만료되기 전 직원에게 연봉을 지급하고 자발적인 퇴직을 유도하는 제도로 우리나라의 명예퇴직과 유사하다.

구조조정은 일차로 편집국(뉴스룸) 중간간부급인 에디터(editors)를 대상으로 한 것이지만 일선 기자들도 신청할 수 있다. NYT는 또 카피 에디터(copy editor)와 백필드 에디터(backfield editor) 등 2원 구조로 돼 있는 시스템을 단일 에디터 시스템으로 바꾼다고 설명했다.

lkw777@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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