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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유대인, 불쾌한 진실·내가 사랑한 수학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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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유대인, 불쾌한 진실·내가 사랑한 수학자들

탄핵광장의 안과밖·고전으로 철학하기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 유대인, 불쾌한 진실 = 현대사를 연구하는 유대인 역사학자인 슐로모 산드 이스라엘 텔아비브대 교수가 이스라엘이 내세우는 '유대인성'에 비판을 제기한다.

저자는 "이스라엘 국가에서 유대인성에 대한 정의는 잘못된 믿음과 오만함에 젖어 있다"면서 "유대인은 단일 혈통으로서의 민족이 아니며 이스라엘에서 유대인성의 표식으로 알려진 것들은 이스라엘이 세워진 이후의 것들일 뿐"이라고 주장한다.

책을 옮긴 번역집단 '알이따르'는 "슐로모 산드에게는 팔레스타인 땅에서의 이스라엘 존립을 주장한다는 결정적인 한계가 있지만 이스라엘 정체성의 절대적인 기반이 되는 유대인성에 물음표를 단다는 점에서 현대 이스라엘에 대한 비판의 첫 단계를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훗. 212쪽. 1만2천원.

▲ 내가 사랑한 수학자들 = 박형주 아주대 수학과 석좌교수가 20세기에 활약한 다양한 수학자 13명의 삶과 업적을 소개한다.

수학자들의 개별적인 성과보다는 잘 알려지지 않은 인간적 면모를 부각한다.

평생 나비 수집을 취미로 삼아 그의 이름을 딴 나비 종이 여럿 있으며 알제리나 베트남 같은 프랑스 식민지 문제에도 관심을 기울였던 프랑스 수학자 로랑 슈바르츠(1915∼2002)부터 20세기 기하학의 방향을 바꾼 천싱선(陳省身. 1911∼2004)까지 13명 수학자를 통해 '인간의 얼굴을 한 수학'을 그린다.

푸른들녘. 208쪽. 1만3천원.






▲ 탄핵광장의 안과밖 = 이지호 서강대 공공정책대학원 대우교수, 이현우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서복경 서강대 현대정치연구소 연구원이 경험적 자료를 이용해 지난해와 올해 초까지 촛불집회를 분석했다.

지난해 12월말 1천200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 설문 자료,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네 차례에 걸쳐 진행한 패널설문조사 자료, 광화문 집회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 현장면접 자료 등을 통해 촛불시민은 누구이며 왜 광장에 나왔는지, 그들의 정치적 선호는 무엇이었는지, 광장 참가자와 미참가자의 유사성과 차이점은 무엇인지 등을 분석한다.

저자들은 경험조사를 통해 정치적 냉소와 외면이 민간인의 국정농단이라는 터무니없는 사태를 방치했다는 성찰과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정치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애국심 등이 시민들이 촛불을 들게 한 실질적 이유에 가까워 보인다고 설명했다.

책담. 292쪽. 1만5천원.

▲ 고전으로 철학하기 = 이하준 한남대 탈메지이교양교육대학 교수가 사회고전을 통해 우리 사회와 개인이 당면한 문제들을 진단한다.

저자는 사회고전을 읽다 보면 당대의 시대적 고민과 사회적 문제가 무엇이었고 그것을 어떻게 돌파했는지를 들여다볼 수 있다고 말한다. 또 이를 통해 오늘의 사회문제에 대한 대응방식을 만들어가는데 영감과 자극을 받을 수 있고 해결의 단서도 찾아낼 수 있다고 강조한다.

게오르그 짐멜의 '짐멜의 모더니티 읽기'부터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시민의 불복종'까지 문화, 사회, 자본과 노동, 정치 영역의 사회고전 24편을 다뤘다.

책읽는수요일. 408쪽. 1만5천원.

zitro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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