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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줄 돈 없는 금호타이어…채권단 지원여부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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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줄 돈 없는 금호타이어…채권단 지원여부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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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줄 돈 없는 금호타이어…채권단 지원여부 고심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금호타이어[073240]가 직원들 월급을 주지 못할 수준으로 현금이 바닥나자 채권단이 지원 여부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






27일 채권단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이번 주 안에 보유 현금이 고갈될 처지에 놓였다. 이에 따라 이날이 직원 월급날인데도 월급을 줄 수 있을지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호타이어의 전체 월 급여액은 140억원에 달한다. 또 회사가 정상적으로 경영활동을 하기 위한 운전자금으로 매달 400억원 정도가 필요하다.

금호타이어는 현금이 바닥날 위기에 처하자 비공식적으로 채권단에 당좌대월에서 자금을 쓰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당좌대월은 일종의 마이너스 통장으로 대개 기업이 유동성 수급의 기간 불일치가 생길 때 잠시 빌렸다가 갚는 용도로 사용된다.

채권단은 금호타이어에 당좌대월로 871억원을 내주고서 유동성 부족 위기와 같은 긴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쓰도록 했다.

채권단은 금호타이어의 매각이 성사되도록 노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직원들이 월급을 못 받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데 공감하면서도 섣불리 지원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월급 지급에 당좌대월 자금을 사용하는 것은 취지에 맞지 않는다고 일부 채권은행이 반대하고 있어서다.

채권단 관계자는 "채권단 내부에서 지원 여부를 계속 논의하고 있어 조만간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pseudoj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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