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의 상수도 수질이 먹는 물 기준에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상하수도본부는 올해 들어 1월부터 6월까지 도내 17개 정수장과 69개 마을 상수도에서 소독하지 않은 원수, 청수 처리한 물, 가정 수도꼭지의 물을 채수해 검사한 결과 모두 적합했다고 26일 밝혔다.
수질 중 냄새, 맛, 수소이온농도 등 6개 항목은 매일 검사했다. 일반세균, 암모니아성 질소, 질산성 질소 등 8개 항목은 매주 검사했다. 중금속류와 농약류 등 먹는 물 수질 기준 53개 항목은 매월, 법정 기준 59개 항목과 자체 확대한 61개 항목은 분기 기준으로 검사했다.
검사결과 일반세균, 총대장균 등 미생물에 관한 4개 항목과 납, 수은, 카드뮴 등 중금속 및 암모니아성 질소, 질산성 질소 등 건강상 유해한 무기물질 11개 항목 모두 검출되지 않거나 기준치 이하로 나타났다.
건강상 유해영향 유기물질인 농약류, 다이옥산, 페놀 등 18개 항목은 검출되지 않았다. 소독제 및 소독 부산 물질 10개 항목도 불검출 또는 기준치 이하로 나타났다.
심미적 영향물질인 경도, 과망가니즈산칼륨 소비량 등 16개 항목에 대한 검사결과에서도 먹는 물 수질 기준에 적합했다. 자체 확대한 61개 항목도 모두 적합했다.
상하수도본부는 계속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생산, 공급하기 위해 하반기부터 클로로페놀 등 10개 항목을 추가해 총 130개 항목을 검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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