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그치자 또 '찜통 부산'…해운대해수욕장 야간개장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부산기상청은 26일 부산의 무더위가 오는 주말 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이날 부산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이상으로 예상된다. 오전 11시 현재 습도가 58%여서 불쾌지수도 높은 편이다.
부산기상청 관계자는 이날 "주말 전까지 무더위가 계속될 전망"이라며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29일과 31일 오후에 비가 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부산에는 지난 17일부터 8일간 폭염 경보가 계속되다 비가 내린 24일 해제됐다.
본격적인 휴가철에 접어들면서 해운대해수욕장의 평일 피서객이 5만명에 달하는 등 7개 해수욕장에 피서 인파가 몰려들고 있다.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 낙조 분수에는 이른 시간부터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해운대해수욕장은 지난 25일부터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해수욕장 행정봉사실 앞 200m 구간에서 야간 입욕을 허용했다.
해운대 시설관리사업소 관계자는 "평일에도 오후가 되면 피서객이 몰려든다"며 "전날은 날씨가 흐렸지만 당분간 더울 것으로 예상돼 오늘부터 야간에도 해수욕장이 북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pitbul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