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안전' 떼고 다시 '경찰' 단 해경…새 현판 교체
중부해경청 인원 737명→755명…인천·평택·태안·보령해경서 관할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새 정부의 조직개편에 따라 서해 5도 등을 관할하는 중부해양경비안전본부가 해체된 지 2년 8개월 만에 중부지방해양경찰청으로 현판을 바꿨다.
중부해경청은 최근 정부조직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로 직제개편이 시행됨에 따라 26일 현판 제막식과 관서기 게양식을 가졌다.
중부해경청과 송도국제도시에서 같은 청사를 사용 중인 인천해양경비안전서도 이날 인천해양경찰서로 현판을 함께 교체했다.
중부해경청은 인천·평택·태안·보령해경서 등 4개 해경서를 관할한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중부해경청 경비과에서 분리된 정보수사계가 수사정보과로 확대 개편됐다. 인원도 10명에서 29명으로 보강됐다.
중부해경청 전체 인원은 737명(일반직 포함)에서 755명으로 조정됐다. 경찰직에서 19명이 늘고 일반직 중 1명이 줄었다.
해양경찰청은 2014년 세월호 참사 때 구조를 제대로 하지 못한 책임으로 해체된 지 2년 8개월 만에 해양수산부 산하 독립 외청으로 부활했다.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부처별 직제 등 새 정부 조직개편을 위한 관련 법령안이 전날 국무회의에서 심의·확정돼 이날 공포·시행됨에 따라 해경 조직도 새로 정비됐다.
이원희 중부해경청장은 "2년 8개월의 경비안전본부 생활을 뒤로하고 오늘 지방해경청으로 다시 새롭게 태어났다"며 "국민이 믿고 의지할 수 있도록 안전을 책임지는 해양경찰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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