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오피스텔 과잉공급…투자 신중해야"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대신증권은 26일 정부의 6·19부동산 대책 가운데 수익형 부동산이 규제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오피스텔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현시점에서는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세찬 연구원은 "오피스텔 시장의 하락하는 임대 수익률, 줄어드는 거래량, 과잉 공급으로 오피스텔 투자이익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서울시 오피스텔의 평균 임대수익률이 올해 들어 처음 5%를 밑돌았고, 중랑구와 성북구를 제외한 서울의 23개 구에서 임대수익률이 모두 연초보다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2월 이후 오피스텔 전세 거래와 월세 거래는 역성장을 지속하고 있고, 매매는 소폭 상승했지만 이마저도 보합 수준에 그쳤다"며 "오피스텔의 재고 및 입주 물량도 과잉 공급 상태"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분양권 전매규제가 없는 상가나 오피스텔, 지식산업센터 등 수익형 부동산으로 투자자들의 수요가 늘어날 수 있지만, 6·19부동산 대책의 반사이익 기대에 편승한 오피스텔 투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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