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216.81

  • 3.75
  • 0.09%
코스닥

921.06

  • 11.53
  • 1.24%
1/3

30대 그룹 내부거래 93%가 수의계약…작년 136조원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30대 그룹 내부거래 93%가 수의계약…작년 136조원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30대 그룹 내부거래 93%가 수의계약…작년 136조원

    CEO스코어 분석…10곳 가운데 8곳은 전액 수의계약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국내 30대 그룹의 계열사 내부거래 가운데 90% 이상이 수의계약 형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에 내부거래 내역을 신고한 30대 그룹 699개 계열사의 거래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내부거래액 145조7천771억원 가운데 수의계약이 전체의 93.2%(135조8천529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소속 기업들은 계열사간 거래액이 50억원 이상이거나 매출액의 5% 이상인 경우 공정위에 의무적으로 신고해야 한다.

    이번 조사에서는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에 신규 지정돼 계열사간 거래현황 공시 의무가 없는 한국투자금융과 하림은 제외됐다.


    조사대상 28개 그룹 가운데 신세계, 현대백화점, 금호아시아나, 부영, KT&G 등 5곳은 계열사 간 내부거래가 모두 수의계약이었다. 특히 금호아시아나와 부영, KT&G는 내부거래액 전부를 현금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현대중공업(99.9%), KT(99.1%), SK(98.5%), 농협(98.3%) 등도 계열사 간 내부거래 대부분이 수의계약이었다고 CEO스코어는 설명했다.


    반면 에쓰오일(S-Oil)은 내부거래 1천26억원 가운데 수의계약이 전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별로는 699개 가운데 수의계약 비중이 100%인 곳이 무려 81.8%(572개사)에 달했다.


    SK에너지가 10조6천892억원의 내부거래를 모두 수의계약으로 진행했고, 현대모비스(9조4천714억원)와 서브원(3조3천944억원), LG전자(3조2천443억원), 삼성SDS(2조9천202억원), 삼성전자(2조1천724억원) 등도 모두 이에 해당했다.

    내부거래 결제 방식은 현금 지급이 97조3천587억원으로 전체의 66.8%를 차지했고, 나머지는 어음(27.4%)과 카드(1.3%)였다.


    huma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