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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경춘국도 노선 계획 변경하라"

더불어민주당 가평지역위원회 반발

(가평=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더불어민주당 가평지역위원회가 원주국토관리청이 검토 중인 제2 경춘국도 노선에 대해 반발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가평지역위원회는 25일 "제2 경춘국도 건설은 환영하지만 현재 검토 중인 노선대로라면 교통 분산 효과가 없을 것"이라며 "노선의 90%가 가평을 지나는데도 지역 의견을 듣지 않은 것은 문제"라고 밝혔다.

원주국토청은 2025년 완공을 목표로 남양주 화도읍 금남리∼가평∼춘천시 서면 당림리 32.9㎞를 왕복 4차로로 연결하는 제2 경춘국도를 계획 중이며 최근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마무리했다. 건설비는 8천613억원으로 추산됐다.

제2 경춘국도는 주말과 휴가철 상습정체 현상을 빚는 기존 경춘국도와 서울∼춘천 고속도로 등의 교통량을 분산하고자 추진되고 있다.

이 노선은 기존 경춘국도의 남쪽을 지난다.

더불어민주당 가평지역위원회는 "이 노선은 북한강을 네 번이나 건너 교량 공사비만 3천억원 이상 투입돼 비효율적이고 타당성이 없다"며 "현장 실사 없이 노선을 계획한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기존 경춘국도 북쪽을 지나는 남양주 평내∼수동∼가평 상면∼읍내리∼북면∼춘천 서면∼신북읍 등을 연결하는 제2 경춘국도 노선을 제안했다.

더불어민주당 가평지역위원회는 "제2 경춘국도는 그동안 소외된 남양주시 수동면, 가평군 상·조종·북면, 춘천시 서면·신북읍, 양구군, 화천군 등의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ky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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