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병역명문가 가문 한자리에…평화통일 기원
(파주=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경기도 병역명문가 가문이 25일 파주시 안보관광지를 찾아 평화통일을 기원했다.
경기도는 이날 병역명문가 36개 가문의 80여명을 초청해 '2017 병역명문가 선양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이날 오전 판문점과 도라전망대 등 파주시 민통선 지역을 방문해 우리나라의 안보 현실을 되새기고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감사패 수여식이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 인근 통일부 종합관리동에 진행된다.
감사패 수여자인 이덕희(90)씨는 "명예롭게 병역 이행을 마친 사람들이 존경받는 사회가 만들어지길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병역명문가란 3대 이상이 모두 현역복무를 성실히 마친 가문으로, 현재 도내에는 총 636개 가문 3천45명이 선정돼 있다.
경기도는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병역명문가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2015년 제정해 시행 중이다.
도 관계자는 "병역명문가의 훌륭한 가풍이 지역민들에게 모범이 되고 사회적으로도 퍼지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협력해 병역명문가 선양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su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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