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만화·애니메이션의 세계로…SICAF 내일 개막
개막작 유화 애니메이션 '러빙 빈센트'
세텍에선 보노보노 작가의 드로잉쇼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전 세계 만화·웹툰·애니메이션이 한자리에 모이는 축제의 장이 열린다.
서울시는 이달 26∼30일 닷새 동안 강남구 대치동 세텍(SETEC·서울무역전시장)과 삼성동 코엑스에서 21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이 개최된다고 25일 밝혔다.
SICAF의 핵심은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다.
올해는 93개국에서 2천550여편이 출품됐고, 이 중 230편이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상영된다.
개막작은 유화 5만6천 장을 직접 그려 만든 애니메이션 '러빙 빈센트'다.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폴란드 출신의 도로타 코비엘라와 영국 출신 휴 웰치맨이 함께 감독과 각본을 맡았다.
애니메이션영화제에선 ▲ 체코 애니필름페스티벌 수상작 초대전 ▲ 폴란드 애니메이션 70주년 특별전 ▲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을 한데 모은 명작 초대전 등 다양한 문화권의 애니메이션을 즐길 수 있다.
이토 케이카쿠 작가의 '죽은 자의 제국', '하모니', '학살기관' 등 인기 SF 애니메이션 3부작도 상영된다.
세텍에서 열리는 전시와 체험행사도 주목할만하다.
이현세 작가 특별전과 VR(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한 애니메이션 감상관이 마련된다.
이달 26∼27일에는 30년 넘게 캐릭터 보노보노를 그린 이가라시 미키오 작가의 라이브 드로잉쇼를 볼 수 있다.
cho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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