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 "삼성전기 가파른 실적 성장세…목표가↑"
(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한화투자증권은 25일 삼성전기[009150]가 앞으로 가파른 실적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 채 목표주가를 12만원에서 14만원으로 올렸다.
이순학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내년 영업이익은 7천억원으로 과거 최고치인 2012년의 5천800억원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의 공급부족, 듀얼카메라 채용 확대 등을 전망의 근거로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MLCC는 수요 증가와 함께 가격 상승이 동반되고 있어 영업이익률이 현재의 12%에서 내년에는 20%까지 높아질 것"이라며 "듀얼카메라도 기존 하이엔드 카메라에 비해 단가가 40% 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3년째 적자에 시달린 기판 사업부의 영업손실도 올해 890억원에서 내년 280억원으로 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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