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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기술기업 실적 발표 앞두고 하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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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기술기업 실적 발표 앞두고 하락 출발

(뉴욕=연합뉴스) 신은실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는 24일 기술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내림세로 출발했다.

오전 9시35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94포인트(0.2%) 하락한 21,537.13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57포인트(0.18%) 낮은 2,467.97을 각각 나타냈다. 나스닥지수는 3.46포인트(0.05%) 내린 6,384.29에 움직였다.

시장은 기술기업 등 주요 기업 실적 발표와 이번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을 주목하고 있다.

개장 전 거래에서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의 주가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알파벳은 이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주에는 알파벳 외에도 페이스북과 트위터, 인텔 등 주요 기술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기술주는 올해 들어 S&P 500 업종 중 가장 큰 상승 흐름을 보인 업종 중 하나다.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지수는 지난주에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에너지 서비스 회사인 핼리버튼의 주가는 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웃돌아 1.1% 상승했다.

핼리버튼은 분기 순이익이 2천800만달러(주당 3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3센트로 팩트셋 예상치 18센트를 상회했다.

매출은 49억6천만달러로 팩트셋 조사치 48억6천만달러를 웃돌았다.

핼리버튼은 북미지역 시장 상황이 개선되면서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 주가는 올해 초부터 지난주까지 18% 내렸다.

인터넷 건강 정보지 웹MD는 사모펀드 KKR이 소유한 인터넷 브랜즈에 28억달러에 인수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주당 66.50달러로 지난주 마감 가격인 55.19달러에서 20.5% 프리미엄이 붙은 수준이다.

이번 인수는 올해 4분기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됐다.

웹MD의 주가는 인수·합병(M&A) 소식이 전해진 후 개장 전 거래에서 18%가량 급등했다.

개장 후에는 7월 마킷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서비스업 PMI, 6월 기존주택판매가 공개된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지수가 지난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상황에서 기업들의 실적이 주가 수준을 충분히 지지해줄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고 진단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유럽연합(EU)이 자동차업체들의 디젤 배기가스 시스템 가격 담합을 조사하고 있다는 소식에 내림세를 보였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16% 하락했다.

다임러가 3.8%, BMW가 2.8%, 폴크스바겐이 2.5% 떨어졌다.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가 다음달 원유 수출을 제한할 것이라는 소식에 상승했다.

9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96% 상승한 46.21달러에, 브렌트유는 0.96% 높은 48.52달러에 움직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45.1% 반영했다.

essh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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