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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물만 끌어 올린다'…소양강댐 선택취수탑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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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물만 끌어 올린다'…소양강댐 선택취수탑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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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맑은 물만 끌어 올린다'…소양강댐 선택취수탑 준공

    사업추진 8년만 준공…탁수에도 맑은 물 선택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수도권 상수원인 강원 춘천시 신북읍 소양강댐에 맑은 물을 선택적으로 취수하는 시설이 마무리됐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소양강댐에 탁수가 발생했을 때 맑은 물을 선택해 취수하는 '선택취수설비'를 공사를 마치고 준공한다고 24일 밝혔다.




    준공식은 26일 오전 소양강댐 물문화관에서 열린다.


    선택취수설비는 고정된 수심에서 물을 끌어오는 기존의 방식을 개선해, 수질에 따라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조절문'을 설치, 위 또는 아래 수심의 맑은 물을 선택적으로 취수하는 것이다.

    조절문은 3개의 문으로 이루어져, 각각의 문을 올리거나 내리는 방식으로 조절해 탁수층의 유입을 막고 맑은 물이 있는 나머지 수심의 물을 선택해 끌어올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수자원공사측은 설명했다.


    기존의 취수설비는 물이 유입되는 위치가 고정돼 취수구가 위치한 수심에 탁수층이 형성될 경우 맑은 물을 취수할 수 없었다.

    이 사업은 지난 2006년 7월 태풍 '에위니아' 영향으로 인근 농경지 토양이 집중호우에 쓸려와 대량의 탁수가 발생한 것이 계기가 됐다.


    또 예년의 경우 탁수 지속기간이 1∼2개월이었지만, 당시 약 8개월간 계속돼 많은 피해를 줬다.

    하천 등의 수질과 생태계 악영향은 물론 상수도 정수처리비용도 늘어났다.


    이에 정부와 K-water는 선택취수설비 공사를 2009년부터 총 51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높이 89.2m의 취수탑 등을 이번에 마무리하게 됐다.

    이학수 K-water 사장은 "수도권과 강원지역 식수원으로서 이번 선택취수설비의 운영을 통해 더 안정적이며 효율적인 용수공급이 가능해졌다"며 "물관리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ha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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