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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코치들도 '국가대표 옥석 가리기'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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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코치들도 '국가대표 옥석 가리기'에 총력

전경준·김남일·차두리, K리거 점검…김해운 GK코치는 J리그행

김남일 코치, 중국 슈퍼리그 선수들도 체크 예정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신태용(47) 축구대표팀 감독을 보좌하는 대표팀 코치들도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2경기에 나설 태극전사들을 선발하기 위한 '옥석 가리기' 작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신태용호의 코칭스태프인 전경준(44), 김남일(40), 차두리(37) 코치와 김해운(44) 골키퍼 코치가 신 감독과 별도의 동선으로 국내 프로축구 무대에서 뛰었던 K리거와 일본 J리그의 대표팀 예비 자원들을 점검 중이다.

신태용 감독이 지난 주말인 22일에는 제주-포항전(제주)에 이어 서울-전북전(서울)을 찾아 K리거들의 경기 장면을 지켜봤다.

제주-포항 경기에는 김남일 코치가 신 감독과 동행했고, 서울-전북전에서는 전경준 코치가 신 감독과 함께 경기를 관전했다.

나머지 코치들도 역할을 나눠 대표팀 후보 선수들의 경기력을 체크했다.

22일에는 전경준 코치가 광주-전남전(광주), 차두리 코치가 울산-인천전(울산)을 다녀왔다. 이어 23일에는 김남일 코치가 수원-상주전(수원), 차두리 코치가 강원-대구전(평창)을 찾았다.

또 김해운 골키퍼 코치는 지난 22일 일본으로 건너가 대표팀 수문장 후보인 김진현이 골문을 지키는 J리그 세레소 오사카의 홈경기를 보고 돌아왔다.

대표팀 코치들의 선수 점검은 지난 12일부터 주중과 주말 매 라운드 이어진 일정이다.

통상 기술위원회 위원들이 경기장을 찾아 대표팀 자원들의 경기력을 분석해 코치진에 자료를 넘겨준다.

하지만 신태용 감독이 지난 4일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된 데다 코치진 구성도 12일에야 끝났기 때문에 대표팀 명단 발표 직전까지 코치들이 발품을 팔아 국가대표로 발탁할 선수들을 골라야 한다.

코치진은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는 다음 달 초까지는 대표팀 자원 점검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남일 코치가 중국 선수들을 전담 체크하고, 일본 J리거들은 김해운 골키퍼 코치가 주로 맡는다.

일본 무대에는 대표팀의 골키퍼 자원인 김진현과 권순태(가시마 앤틀러스), 김승규(빗셀 고베), 정성룡(가와사키 프론탈레)이 활약 중이고, FC도쿄로 이적한 수비수 장현수도 J리그 데뷔를 앞두고 있다.

또 중국 슈퍼리그에는 수비수 김영권(광저우)과 최근 옌볜FC로 이적해 데뷔골을 넣은 공격수 황일수가 점검 후보로 꼽힌다.

한편 신태용 감독은 남은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전(8월 31일)과 우즈베키스탄전(9월 5일)에 뛸 대표팀 선수들을 K리거를 중심으로 구성할 예정인 가운데 실전 경기력을 갖춘 J리거와 중국파도 합류시킨다는 복안이다.

chil881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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