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 수소로 인한 금속파괴 국제공인시험기관 지정
(진주=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수소취성 시험평가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아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수소취성은 금속이 수소를 흡수해 연성을 잃으며 갑자기 파괴되는 현상이다.
건설용 철골 구조물, 기계와 자동차 부품 등에서는 이같은 수소취성에 따른 안전사고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
KTL은 이에따라 '고강도 강재의 수소 흡수에 따른 파괴 시험방법 국제표준화' 사업을 벌여 국제표준을 개발했다.
KTL의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증으로 국내 수소에너지 관련 제품 안전성 확보와 수출 애로점 등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2025년까지 10만대 이상 수소에너지 차량(FCEV)을 보급할 계획이어서 수소에너지 관련 제품도 대폭 확산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동안 이들 제품에 대한 시험평가기반 기술 부족으로 중소기업의 제품 안전성 확보에 애로가 예상됐다.
KTL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소에너지 관련 산업체와 협력, 수소에너지 안전성 시험평가기술을 확장해 국민 안전확보와 중소기업의 기술 애로사항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shch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