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 모집인원의 86.4% 수시로 선발…9월11일부터 접수
비교과전형 2천200여명 선발…이달 27∼29일 서울서 입학정보박람회
(세종=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올해 전문대학이 전체 모집인원의 86% 이상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전국 135개 전문대학의 2018학년도 수시모집 주요사항을 24일 발표했다.
2018학년도 전문대학의 총 모집인원은 20만6천300명이다. 이 가운데 86.4%인 17만8천213명을 수시모집에서 선발한다.
수시모집 인원의 경우 2017학년도(17만8천790명)에 비해 577명(0.3%)이 줄었지만 선발 비중은 1.7%포인트 늘어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형별로 보면 총 수시모집 인원 가운데 일반전형으로 5만3천737명, 특별전형으로는 12만4천476명을 선발한다.
정원 내 전형으로는 14만9천681명, 정원 외 전형으로는 대졸자·기회균형대상자·장애인·재외국민·성인학습자 등 2만8천532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전문대교협은 특히 전문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농어촌 출신과 저소득층, 사회·지역배려자 등을 대상으로 한 '고른기회 입학전형'도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수업연한별로 보면 2년제 전공은 126개 대학에서 11만8천974명(66.8%)을 모집하고, 3년제는 124개 대학에서 4만7천950명(26.9%)을 뽑는다. 간호학과를 비롯한 4년제 전공은 81개 대학에서 1만1천289명(6.3%)을 선발할 계획이다.
전문대학은 수시모집에서 학생부·면접·실기·서류 등 4개의 전형요소를 중심으로 학생을 선발하는데 대부분 1∼2개 요소만 활용하는 것으로 방식을 간소화했다.
핵심 전형요소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학생부위주 전형으로는 모집인원의 79.5%인 14만1천615명을 뽑고, 면접위주 전형으로는 1만8천280명(10.3%), 서류와 실기위주로는 각 1만3천747명(7.7%)과 4천571명(2.5%)을 선발한다.
성적 외에 직업 활동을 하는 데 필요한 소질과 적성 등을 평가하는 '비교과 입학전형'으로는 204개 학과가 2천256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전문대학 수시모집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전과 후로 구분해 두 차례 실시한다. 1차 모집(농협대·기독간호대·조선간호대·대구미래대 제외)은 9월 11∼29일, 2차 모집(농협대·서울예술대·대구미래대 제외)은 11월 7∼21일이다.
전문대학은 횟수에 상관없이 지원이 가능하며, 수시모집에 지원해 1개 대학(일반대·산업대·교육대·전문대)이라도 합격한 수험생은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모집 지원이 금지된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이달 27∼29일 양재동 에이티(aT)센터에서 82개 학교가 참여하는 '2018학년도 전문대 수시입학 정보박람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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