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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조나탄, 4경기 연속 멀티골…'K리그 역대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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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조나탄, 4경기 연속 멀티골…'K리그 역대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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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조나탄, 4경기 연속 멀티골…'K리그 역대 1호'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이보다 더 뜨거울 수 없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삼성의 '보급형 호날두' 조나탄(27)의 득점 행진이 거침없다. K리그 클래식 무대 진출 두 시즌 만에 K리그 역대 '최다 경기 연속 멀티골' 기록을 경신하면서 득점 단독 선두를 굳건히 이어갔다.

수원의 조나탄은 2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상주 상무와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3라운드 홈경기에서 2골을 터트리며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득점으로 18호골을 작성한 조나탄은 2위권인 데얀과 양동현(포항·이상 14골)과 격차를 4골로 벌리면서 득점 선두 행진을 이어갔다.

무엇보다 조나탄은 이날 2골을 쏟아내면서 무려 4경기 연속 멀티골을 작성, K리그 '역대 최다 경기 연속 멀티골' 작성자로 이름을 남겼다. 기존 기록은 데얀과 김도훈의 3경기 연속 멀티골이었다.

조나탄은 최근 4경기에서 한 차례 해트트릭과 세 경기에서 두 골씩 쏟아내며 9골을 몰아쳤다. 득점 랭킹 5위 김신욱이 이번 시즌 23경기 동안 작성한 득점을 단 4경기 만에 달성한 셈이다.

2014년 당시 챌린지(2부리그)였던 대구FC를 통해 K리그에 데뷔해 첫 시즌 14골을 터트리며 화끈하게 등장한 조나탄은 2015년 챌린지 득점왕(26골)과 MVP를 휩쓸면서 클래식 구단들의 눈길을 한몸에 받았다.

대구와 임대 계약이 끝나고 브라질로 복귀한 조나탄은 지난해 후반기 수원에 임대로 합류해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수원의 챌린지 강등 위기를 온몸으로 막았다.

조나탄은 올해 6월 임대 신분을 벗고 수원에 완전 이적하면서 발끝이 더 뜨거워졌다.

완벽하게 수원 선수로 변신한 조나탄은 곧바로 곧바로 4경기 연속골(5골)을 작성하며 순식간에 득점왕 경쟁에 동참했다.

지난 9일 제주전에서 잠시 침묵한 조나탄은 지난 12일 인천전에서 2골을 터트리며 발동을 다시 걸었고, 15일 포항전에서 또다시 2골을 몰아쳤다.

지난 19일 전남을 상대로는 해트트릭을 작성한 뒤 이날 상주를 맞아 또다시 멀티골(2골)을 기록하며 무서운 골감각을 과시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이날 경기를 마지막으로 K리그 클래식은 올스타전 브레이크에 들어가는 점이다. 수원의 다음 상대는 8월 2일 원정으로 맞붙는 울산이다.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간 조나탄이 올스탄 휴식기 동안 골 감각을 계속 유지해 내달 2일 2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울산전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horn9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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