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뉴스] "포도·복숭아 향기에 물들어요"…풍성한 옥천 축제장
(옥천=연합뉴스) 충북 옥천이 새콤달콤한 포도·복숭아 향기로 물들었다.
21∼23일 일정으로 제11회 포도·복숭아 축제가 펼쳐진 옥천공설운동장 일원에는 제철 과일을 맛보려는 도시민이 몰려 연일 북새통을 이룬다.
옥천읍 삼청리 포도 수확 체험장에도 농사의 풍요로움을 즐기려는 가족과 연인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옥천군과 이 지역 농민들이 마련한 이번 축제는 매일 포도·복숭아 300상자를 반값에 파는 반짝 할인 이벤트가 펼쳐지고, 포도주·복숭아 막걸리 시음, 과일 떡 만들기, 과일 염색 등 체험행사가 다채롭다.
무더위를 한 방에 날릴 수 있는 '아이스 쇼'와 전자현악 K-POP 공연, 축하음악회, 즉석 노래방, 품바 공연 등도 열리고 있다.
농가나 작목반이 운영하는 65곳의 판매부스에서는 달고 싱싱한 포도가 시중보다 10%가량 저렴하게 팔린다.
군 관계자는 23일 "사흘 동안 연인원 8만명이 축제장을 찾았고, 농산물 판매액도 5억원을 돌파했다"고 말했다. 이 행사는 이날 저녁 막을 내린다.
옥천군은 여세를 몰아 24∼28일 대전시청 남문광장에서 복숭아 직거래 장터를 열 예정이다. (글 = 박병기 기자·사진 = 옥천군 제공)
bgi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