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강영두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국방 예산을 대폭 늘린 2018 회계연도 예산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버지니아 주(州) 남동부 노퍽 해군기지에서 열린 차세대 항공모함 '제럴드 포드(CVN 78) 취역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우리는 제 일을 하는 의회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방 분야에 더 많고, 안정적이며 예상 가능한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며 "우리 군은 그럴 자격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럴드 포드 함 취역에 대해 "미국의 철강과 미국인의 손은 세계에 100만 톤의 메시지를 제작했다. 미국은 세계 최고"라며 격려했다.
제럴드 포드 전 미 대통령의 이름을 딴 이 항공모함은 신형 핵발전 플랜트와 통합 전쟁 시스템, 이중 대역 레이더 등을 갖춘 '슈퍼 핵 항공모함'이다.
미 해군은 제럴드 포드 함 제조에 430억 달러(약 48조 원)를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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