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끝나지 않은 '허벅지 악몽'…하주석까지 전열 이탈
이성열 이어 하주석도 허벅지 부상으로 1군 말소
비야누에바 23일 1군 복귀는 '희소식'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최근 10경기 2승 8패로 10년 만의 가을야구에 '빨간불'이 켜진 한화 이글스에 또 하나의 악재가 덮쳤다.
한화 구단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주전 유격수 하주석(23)을 1군에서 말소했다.
원인은 왼쪽 허벅지 통증이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대퇴 사두근 앞쪽 부분 손상이며, 3주가량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올해 하주석은 타율 0.303(343타수 104안타), 9홈런, 40타점, 7도루로 데뷔 후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수비 도중 허벅지 근육을 다친 하주석은 20일 청주 NC 다이노스전에서 타격 후 전력 질주하다 부상이 심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당장 한화에는 비상이 걸렸다.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인 15일에는 홈런 16개로 팀 홈런 2위인 이성열이 허벅지 근육 파열로 전열에서 이탈하더니, 이번에는 하주석까지 자리를 비우게 됐다.
8위 한화는 7위 롯데 자이언츠와 격차가 6경기까지 벌어졌다. 반면, 9위 삼성 라이온즈에는 1경기 차로 쫓기고 있다.
희소식도 있다. 팔꿈치 통증으로 지난달 26일 1군에서 말소됐던 외국인 투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가 마운드에 복귀한다.
비야누에바는 23일 잠실 두산전에서 등판할 예정이다. 비야누에바의 시즌 성적은 10경기 2승 5패 평균자책점 2.83이다.
4b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좋아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