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곽명일 기자 = 지난달 북한산 석탄의 수출가격이 전달보다 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1일 보도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제재위 전문가 패널은 6월 기준 북한산 석탄의 평균가격을 1t당 84.22달러로 책정했다.
이는 전달 기준 북한산 석탄 평균 가격(t당 80.93달러)보다 4% 정도 증가한 수치다.
대북제재위가 북한산 석탄의 평균가격 추정치를 매달 공개하는 것은 북한의 석탄 수출에 상한선을 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2321호를 이행하기 위한 것이다. 유엔 안보리 결의 2321호는 유엔 회원국이 북한으로부터의 석탄 수입량을 매달 대북제재위에 통보하도록 규정했다.
대북제재위 산하 전문가 패널이 북한에서 수출된 석탄의 평균가격 추정치를 매달 산정해 제재위에 제출하면, 제재위는 각국이 보고한 조달 총량을 토대로 석탄 조달 총액을 산정한다.
그러나 전문가 패널은 6월에 북한으로부터 석탄을 수입했다고 보고한 국가가 있었는지와 북한이 수출한 석탄 총량은 공개하지 않았다고 RFA는 전했다.
한편 대북제재위는 올들어 지금까지 북한산 석탄수출이 2억3천155만 달러어치(268만327t 상당)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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