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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비정규직 파업사태 잠정 타결…시급 7천780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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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비정규직 파업사태 잠정 타결…시급 7천780원(종합)

노조 "'촛불총장' 김혜숙 총장 결단 환영"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이화여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파업이 시급 830원 인상으로 마무리됐다.

20일 이화여대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경지부 이대분회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총파업에 들어갔던 이화여대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이날 업무에 복귀했다.

양측의 말을 종합하면 이대 비정규직 근로자들은 앞으로 기존 시급 6천950원에서 830원 인상된 시급 7천780원을 받는다.

용역업체와 노조 측이 지난 19일 오후 이 방안에 잠정적으로 합의했고 학교 측은 관련 절차와 작업이 마무리되는 오는 24일 이 안을 수용할 방침이다.

학교 관계자는 "최종 확정은 아니지만 사실상 이 방안대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 측은 "처음 요구한 시급 1만원에는 못 미치지만, 지난해 인상액의 두 배가 넘는 인상 약속을 한 것은 학교가 실질적 사용자로서의 책임감을 느끼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생활임금 보장에 노력했다는 것"이라고 환영했다.

또 "하반기에는 총장과 면담해 직접 고용 등 고용구조 개선을 포함한 여러 현안을 함께 논의하기로 약속했다"며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촛불 총장' 김혜숙 총장의 결단을 환영한다"고 반겼다.

이대 청소, 경비, 주차, 시설 분야 비정규직 노동자 250여명은 시급 인상을 요구하며 지난 12일 정오부터 전면 파업과 학교 본관 점거농성을 벌였다.

학교와 용역업체 측은 애초 450원 인상안을 고수했다. 노조 측은 카이스트(KAIST)에서 나왔던 830원 인상을 '현실적 마지노선'으로 두고 협상을 해왔다.

연세대 등 서울 시내 다른 주요 대학 분회를 산하에 둔 민주노총 서경지부 관계자는 "조만간 회의를 거쳐 다른 학교의 임금 협상을 어떻게 해나갈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j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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