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0㎜ 비 소식에도 찜통더위 기승…오존·자외선 '주의'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목요일인 20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은 가운데 오후 들어 전국 곳곳에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20일 오후부터 밤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 북부·강원 영서·충청 북부·전라 내륙·경남 서부내륙 등에서 5∼40㎜이다.
서해안에서는 20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가 오는 지역은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칠 수 있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소나기에도 불구하고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폭염은 더욱 기승을 부리겠다. 뜨겁고 건조한 공기가 한반도에 머무르면서 고온 다습한 공기가 유입되고 있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20일 아침 최저 기온은 22∼27도, 낮 최고 기온은 30∼37도로 예보됐다. 한낮 수은주는 서울이 33도, 대구 37도, 구미 36도, 포항·안동 35도 등으로 찜통더위가 이어지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구름 사이로 햇빛이 강하게 들어와 낮 동안 소나기가 오더라도 잠시 식을 뿐, 한낮 최고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더위가 이어지겠다"고 설명했다.
19일 오후 기준으로 강원 산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져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밤사이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가 나타날 수 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대부분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나타내겠다. 다만 중서부 지역과 영남 일부에서는 대기 정체, 국외 미세먼지 영향으로 오전 한때 농도가 높아질 수 있다.
오존의 농도는 전 권역에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노약자나 어린이, 호흡기 환자 등은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자동차 운행, 스프레이 사용 등은 가급적 억제하는 게 바람직하다.
자외선 지수는 서울과 경기·충북에서는 '높음' 수준을 보이겠고, 경북·경남·전남 등에서는 '매우 높음' 수준까지 오르겠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외출은 자제하는 게 좋다.
19일 밤부터 20일 아침 사이에는 해안과 일부 내륙 지역에 짙은 안개가 낄 것으로 전망돼 운전할 때 시야 확보에 신경 써야 한다. 당분간 전 해상에도 짙은 안개가 끼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남해 앞바다 0.5ｍ, 동해 앞바다 0.5∼1.0ｍ로 일겠다.
다음은 20일 지역별 날씨 전망. [오전, 오후] (최저∼최고기온) <오전, 오후 강수 확률>
▲ 서울 : [구름많음, 구름많고 한때 비] (25∼33) <20, 60>
▲ 인천 : [구름많음, 구름많음] (25∼30) <20, 20>
▲ 수원 : [구름많음, 구름많음] (24∼33) <20, 20>
▲ 춘천 : [구름많음, 구름많고 한때 비] (25∼34) <20, 60>
▲ 강릉 : [구름조금, 구름조금] (27∼35) <10, 10>
▲ 청주 : [구름많음, 구름많음] (25∼34) <20, 20>
▲ 대전 : [구름많음, 구름많음] (25∼34) <20, 20>
▲ 세종 : [구름많음, 구름많음] (23∼33) <20, 20>
▲ 전주 : [구름많음, 구름많고 한때 비] (25∼32) <20, 60>
▲ 광주 : [구름많음, 구름많고 한때 비] (25∼34) <20, 60>
▲ 대구 : [구름조금, 구름많음] (25∼37) <10, 20>
▲ 부산 : [구름조금, 구름조금] (24∼30) <10, 10>
▲ 울산 : [구름조금, 구름조금] (24∼34) <10, 10>
▲ 창원 : [구름조금, 구름많음] (24∼33) <10, 20>
▲ 제주 : [구름조금, 구름조금] (27∼33)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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