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신도시서 탄천 따라 자전거 타면 한강까지 간다
위례 창곡천∼탄천 산책로 448m 20일 개통
(성남=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도 성남시 위례신도시에서 탄천을 따라 한강, 분당, 판교까지 자전거를 타거나 걸어서 갈 수 있는 산책로가 조성됐다.
성남시는 3개월간 시행한 위례신도시 창곡천∼탄천 448m 구간 산책로 연결공사를 최근 마쳐 20일 개통한다고 18일 밝혔다.
산책로는 복정교 지점부터 위례신도시 창곡천∼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교량 아래∼헌릉로 교량(복정2교) 아래∼분당·수서 도로 교량 아래를 거쳐 서울 장지동 탄천 자전거도로까지 폭 3.5m로 연결됐다.
창곡천이 소하천으로 폭이 좁아 자전거도로를 별도로 개설하지 못해 산책로와 겸용으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그동안 위례에서 탄천까지 걸어가려면 헌릉로 갓길이나 대왕교 방향 차로 쪽으로 20분 정도 돌아가야 했다.
이 때문에 위례신도시 주민들은 2015년 입주 때부터 탄천 산책로 연결을 서울 송파구와 성남시, LH에 요구해왔다.
이에 성남시는 지난해 여러 차례 LH와 입주민 대표, 시의원 등이 참여하는 협의를 벌인 끝에 LH가 사업비 6억원을 시에 수탁하는 방안으로 협의를 끌어내 결국 산책로를 연결했다.
산책로를 이용하면 위례신도시에서 탄천을 따라 자전거나 도보로 한강(잠실 둔치 8㎞), 분당(탄천종합운동장 7㎞), 판교(판교역 10㎞)로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다.
올해 말 완공 예정인 위례신도시(677만3천㎡)는 성남시 41.3%(280만3천㎡), 서울 송파구 37.6%(255만1천㎡), 하남시 21.1% (141만9천㎡)로 행정구역이 나뉘어 있다.
내년 9월 입주 완료 후 위례신도시 내 성남시 관할 계획 인구는 1만7천533가구에 4만3천51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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