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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소방헬기 연내 도입 차질…'수리온' 안전성 우선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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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소방헬기 연내 도입 차질…'수리온' 안전성 우선 검증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도 소방안전본부가 추진하는 소방헬기 연내 도입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도 소방안전본부는 소방헬기로 도입하려는 한국형 헬기인 수리온에서 결함이 있다는 감사원 감사결과에 따라 안전성 검증을 우선 시행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수리온 헬기의 비행 안전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감사원 지적 사항에 대해 제작사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 정식 답변도 요청했다.

또 제주도를 방문, 안전성 전반에 대한 보고회를 열도록 협의 중이다.






도 소방본부는 2015년 12월 예산 252억원을 들여 소방헬기로 수리온을 구매하기로 KAI와 계약 체결했다.

올해 12월 말 도입을 목표로 잡고서 헬기 조종사 5명과 정비사 2명을 현재 선발했다. 제주공항 활주로 동쪽에는 격납고도 건설 중이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10월까지 예정된 지상 시험과 비행 안전 테스트에 참관해 직접 결과를 확인할 예정이며 그 이후에도 지속해서 헬기 안전성을 점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수리온은 방위사업청 주관 아래 국방과학연구소(ADD)와 KAI 등이 2006년부터 개발한 첫 국산 기동헬기다.

개발에 착수한 지 6년 만인 2012년부터 육군에 실전 배치돼 기동헬기와 의무 헬기로 활용되고 있다.

KAI는 수리온을 플랫폼으로 삼아 경찰청 헬기, 의무후송전용헬기, 해상작전 헬기 등 다양한 형태로 개발해 왔다.

하지만 감사원은 수리온 헬기가 결빙성능과 낙뢰보호기능을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엔진 형식인증을 거치지 않아 비행 안전성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했다는 감사결과를 최근 내놨다.

kos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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