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상주서 실종 야영객 하루 지나 숨진 채 발견
문경·상주서 주택 2채, 농경지 42㏊ 침수
(안동=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지난 16일 경북 북부에 내린 많은 비로 1명이 숨지고 주택 2채와 농경지 42㏊가 물에 잠겼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119구조대원이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상주시 화서면에서 전날 실종된 박모(60·강원 양구)씨를 수색하던 중 박씨 시신을 발견했다.
박씨는 16일 오후 1시 30분께 상주시 화서면 청계사 계곡에서 갑자기 내린 폭우로 불어난 급류에 휘말려 떠내려갔다.
소방대원 등 70여명은 신고를 받고서 주변을 수색하던 중 실종지점에서 약 4㎞ 떨어진 곳에서 숨진 박씨를 찾았다.
이와 함께 폭우로 문경시 농암면 궁기1리 주택 2채가 침수했고 문경시 문경읍 각서2리 축대 1곳이 무너졌다.
상주시 화북면 농경지 37.9㏊가 물에 잠기거나 떠내려갔고 문경시 산북면 농경지 4㏊도 침수했다.
상주시 화북면 하천 둑 5곳도 무너졌다.
화평천 둑 630m, 용하천 둑 165m, 입석천 둑 90m, 운흥리 세천 둑 100m, 입석리 세천 둑 50m가 물에 떠내려갔다.
도는 피해현황을 정밀 조사해 응급복구에 나설 계획이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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