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현대제철, 2분기 호실적…목표가↑"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17일 현대제철[004020]이 올해 2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둘 전망이라며 목표가를 7만3천원에서 7만7천원으로 올렸다.박성봉 연구원은 "올해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5천억원과 3천559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컨센서스)인 3천578억원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2분기 들어 철강 원재료인 철광석과 원료탄가격이 급락해서 3분기 고로 원재료 투입단가가 큰 폭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5월 차강판가격 인상이 3분기에는 온기로 반영돼 판재류 스프레드(제품 가격과 원료 가격의 차이)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그러나 봉형강류는 비수기 돌입에 따른 판매량 감소와 철근 기준가격 인하에 따른 스프레드 축소가 예상된다"며 3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을 3천295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국내 철근시장 호조 지속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고 현대차그룹의 중국 판매량도 3분기 이후 점차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업종 내 '차선호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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