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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아이티 이어 중아공 유엔평화유지군에 파병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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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아이티 이어 중아공 유엔평화유지군에 파병 추진

정부 실무 검토작업 끝나…대통령 결정과 의회 승인 남아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 = 브라질이 아프리카 지역 유엔평화유지군에 대한 파병을 추진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에 따르면 브라질 정부는 중미 지역 아이티에 이어 세계 최빈국 중 하나인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이하 중아공)에서 활동하는 유엔평화유지군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신문은 중아공 파병 문제에 대해 국방부와 군, 외교부의 실무 검토작업이 이미 이뤄졌으며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의 결정과 의회 승인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하울 중기만 브라질 국방장관은 아이티에서 자국군 병력을 철수하고 나면 새로운 지역에서 유엔평화유지군 임무를 수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중아공은 지난 2013년 3월 프랑수아 보지제 전 대통령이 반군에게 축출된 이후 극심한 혼란에 빠졌다. 유엔은 치안 유지를 위해 1만2천여 명의 병력을 현지에 파견했으나 유혈 충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편, 브라질은 2004년 2월 29일 아이티에서 장-베르트랑 아리스티드 전 대통령이 축출되고 나서 같은 해 6월 1일에 설치된 유엔평화유지군을 지휘해 왔다.

현재 아이티에 주둔하는 유엔평화유지군은 1천248명이며, 이 가운데 브라질군이 968명으로 가장 많다. 아이티 유엔평화유지군 임무는 오는 10월 15일 공식적으로 종료된다.

브라질이 아이티에 파병한 것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진출 노력의 하나로 이뤄진 것이다.

브라질은 페르난두 엔히키 카르도주 대통령 정부(1995∼2002년) 때부터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 노력을 계속해 왔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 정부(2003∼2010년)는 국제사회의 지지를 끌어내려고 아이티 유엔평화유지군에 파병했다.

브라질은 독일, 인도, 일본과 함께 G4를 이뤄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을 포함한 유엔 개혁을 촉구하고 있다.

fidelis21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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