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전세계서 가장 많이 한 성형수술은 '가슴확대'
지방흡입·쌍꺼풀·코 성형·복부성형 순…수술대상 여성이 86%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작년에 전 세계에서 가장 널리 행해진 성형수술은 가슴확대수술인 것으로 나타났다.
벨기에에서 발간되는 영어 매체인 브뤼셀타임스는 14일(현지시간) 국제미용성형수술협회(ISAPS)의 통계자료를 인용해 가슴확대수술이 지방흡입수술이나 눈 쌍꺼풀 수술, 코 성형 수술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ISAPS는 전 세계 3만5천 개 성형외과 병원에 질문지를 보내 작년 한 해 동안 실시된 성형수술에 대해 조사한 결과 성형수술 유형 가운데 가슴확대수술이 15.8%로 가장 많았으며 지방흡입수술(14%), 눈 쌍꺼풀 수술(12.9%), 코 성형 수술(7.6%), 복부 성형 수술(7.4%) 등의 순이었다고 밝혔다.
또 성형수술을 받은 사람 가운데 86.2%가 여성이었고, 남성은 13.8%를 차지했다.
여성들이 가장 많이 받은 성형수술은 가슴확대(실리콘 임플란트), 지방흡입, 쌍꺼풀 수술, 복부 성형, 가습 올리기 등이었고, 남성들이 가장 많이 받은 성형수술은 쌍꺼풀, 여성형 유방, 코 성형, 지방흡입, 모발 이식 등이었다. 이어 작년에 성형수술이 가장 많이 이뤄진 나라는 미국으로 전체의 17.9%를 차지했고, 브라질(10.7%), 일본(4.8%), 이탈리아(4.1%), 멕시코(3.9%), 러시아(3.8%), 인도(3.7%)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란에서도 작년에 15만여 건의 성형수술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한국은 조사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bing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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