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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 마이웨이' 4인방은 솔직하게 직진하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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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 마이웨이' 4인방은 솔직하게 직진하는 아이들"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쌈, 마이웨이'의 4인방은 꼬인 구석 하나 없고 늘 직진을 하는 애들입니다. 솔직함을 발휘하는 것을 그리고 싶었습니다. 솔직함을 무기로 신나게 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그리고자 했습니다."

지난 11일 끝난 KBS 2TV '쌈, 마이웨이'의 임상춘 작가는 이렇게 말하며 자신이 창조한 '판타스틱4'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동만(박서준), 애라(김지원), 설희(송하윤), 주만(안재홍)은 발랄하고 씩씩한 청춘의 모습을 보여주며 방송 내내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

주인공 동만-애라가 달콤한 로맨스로 극을 이끌어갔다면, 조연 설희-주만은 오래된 연인의 현실적인 이야기로 공감을 샀다.





임 작가는 최근 인터뷰에서 "배우들이 너무 잘해줬다. 대본에 그린 인물들이 살아있는 것처럼 느껴졌다"며 웃었다.

"내가 뼈대를 만들었다면 배우와 연출이 합쳐지면서 마침내 '꼴통 판타스틱4'가 만들어진 것 같아요. 내가 쓰는 의도랑 다르게 그분들이 느끼는 부분들도 있고 서로 같이 주고받으면서 좋은 작품이 나온 것 같아요."

그는 또 "설희-주만 커플도 좋아해 주셔서 너무 고마웠다. 드라마의 '서브'(조연) 커플은 대개 수박바의 초록색마냥 비중도, 관심도 적은데 이번에 이들을 너무 좋아해 주셔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부터 설희-주만 커플은 해피엔딩이었다. 그것은 확고했다"면서 "다만 그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가는 방식에 고민이 많았다. 시청자가 너무 뜨거운 반응을 보였기 때문"이라며 웃었다.






"이들 오래된 연인 커플을 바라보는 남녀 시청자들의 반응이 너무 달라 놀랐어요. 남녀의 고민이 다른 거죠. 특히 여성 시청자들은 설희와 주만을 다시 결합시키지 말라고 요구하셨어요.(웃음) 누구나 한때는 설희였던 기억이 있었던 것 같아요."

임 작가는 설희에 대해 "설희는 99%가 아니라 100% 착한 아이였으면 했다"고 말했다.

"그런 사람이 주위에 한 명쯤 있어도 좋겠다 싶었습니다. 겉으로는 약해 보이지만 사실은 주연 4명 중 가장 강인 한 사람이 설희잖아요."






한편, 임 작가는 개인적으로 배우 김성오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김성오는 '백희가 돌아왔다'에 이어 '쌈, 마이웨이'에서 임 작가와 호흡을 맞췄다.

"제가 예전부터 김성오 씨의 열혈 팬인입니다. 되게 좋아해요.(웃음) 그런 분이 '백희가 돌아왔다'의 주인공을 맡아주셔서 너무 좋았는데, '쌈, 마이웨이'도 같이 하게 됐죠. 인간적이고 소탈한 매력이 있는 분이에요. 또 그분의 얼굴에서는 멜로도 나와요. 저는 앞으로도 계속 작품을 쓰면 김성오 씨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싶습니다."





prett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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